애니는 뉴욕의 여성 잡지사인 '커버'지의 야심만만한 편집장이다. 출세와 성공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그녀는 남편 로버트와
딸 그레이스에게 다정하지도 자상하지도 않다. 어느 겨울의 고요한 새벽, 쥬디스와 승마를 하러 나간 그레이스는 비탈진 언덕을
내려오다가 낙마를 당하는 사고를 입는다. 불행하게도 이 비탈은 국도와 이어져 있었고 새벽길을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가
쥬디스를 밟고 지나가 버린다. 공포에 사로잡힌 그레이스의 말 '필그림'은 마치 그레이스를 지키겠다는듯 달려오는
트레일러를 몸으로 막다가 중상을 입는다. 이 사고로 그레이스는 한쪽 다리가 절단되는데..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