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, 모르고 있었어.
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.
서로를 돕는 '호혜 관계'를 해소한,
고등학교 2학년 고바토와 오사나이.
오사나이는 신문부 소속 1학년인 우리노와 사귀기 시작했다.
우리노는 자신이 이 학교에 있었다는 증표를 남겨
오사나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,
시내에서 일어난 방화 사건을 교내 신문에 실으려고 분투했다.
한편, 고바토는 반 친구인 나카마루와 사귀기 시작했다.
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,
하천 부지에서 불이 난 현장과 조우했고...
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소시민으로서의
재출발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