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개

전쟁 이후, 군사 독재 체제로 재편된 미국. 그곳에서는 매년 '롱 워크'라 불리는 잔혹한 경기가 열린다. 각 주에서 선발된 50명의 소년들이 단 한명이 남을 때까지 기속 4킬로미터 이상을 유지하며 걷기만 해야 한다. 속도가 떨어지거나 멈추면 즉시 총살된다.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 한 명은 무엇이든 원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약속을 받는다. 소년 '레이 게러티'는 가족을 위해 이 경기에 참가하지만, 시간이 흐르며 동료들이 하나 둘 쓰러지고, 그는 점점 인간성과 생존 본능 사이의 경계로 몰린다. 끝없는 길 위에서 누가 진짜 승자이고 누가 진짜 희생자인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