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령수 중 하나인 '영귀'를 토벌한 방패 용사 이와타니 나오후미는
다른 이세계에서 영귀 부활의 원흉이었던 쿄를 물리치고 메르로마르크로 귀환했다.
부활 직전인 새로운 사령수 '봉황'과의 싸움에 대비하려고 했지만
영귀 소동에서 실태를 보인 세 용사는 행방불명된 상태였고,
나오후미의 영지도 전력이 불안한 상황이었다.
앞으로의 싸움에 대비해 뿔뿔이 흩어진 구 루로로나 마을의 주민을 모으려고 한 나오후미는
주민이 노예로서 거래되고 있다는 제르토블을 찾아가
그들을 구출할 발판을 만들기 위해 라프타리아, 필로와 함께 지하 도박 투기장에 참가한다.
구원을 바라는 아인들,
마음이 부서진 세 용사,
그리고 암약하는 불여우(마인).
각자의 의도가 교차하는 가운데,
나오후미는 자신이 믿는 길을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.